unless vs until

영어로 생활하다보니 참 어려운 표현 중 하나가 unless인 것 같다. 물론 다들 알고 있는 얘기지만, 이는 if... not...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보일 수 있다(심지어 Python은 if 조건문과 함께 unless 조건문도 있다). 어찌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실은 이메일이 아닌 일상 대화에서 이걸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. 일단, unless라고 말은 꺼내 놓고 그 다음에 음... 이젠 한번 부정을 했으니 더 이상 부정을 얘기할 필요는 없어...라고 생각하는 순간 말이 꼬이기 시작한다. 차라리 if...로 말을 꺼냈으면 그냥 더 나았을 것을... 지금까지 unless로 얘기해서 성공한 적이 없었다. T.T

한데, 깨달은 것이 있다, unless는 until과 비슷하다는 것을. 최근 들어서, unless라고 말해 놓고 머리 속으론 until로(...을 할 때까지는) 해석하면서 말을 꺼내니 성공하기 시작했다!